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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인왕 수상 이정은, 유창한 영어 수상 소감으로 눈길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9-11-22 18:05


신인상 수상한 이정은. (주)브라보앤뉴 제공

'핫식스' 이정은(23·대방건설)이 22일(한국시각) LPGA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정은은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2019시즌 LPGA 시상식에서 루이스 서그스 롤렉스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정은은 올해 US여자오픈 우승 등 LPGA 신인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신인상을 확정지은 바 있다. 이날 수상으로 한국선수들은 LPGA투어에서 5년 연속 신인왕을 수상하게 됐다.

이날 시상식장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참석한 이정은은 준비한 영어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 지난해 LPGA Q시리즈를 통과하면서 꿈 같은 일이었지만 LPGA에 진출할 당시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 새로운 투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가족, 후원사, 매니지먼트사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영어로 말했다. 영어로 준비한 수상소감을 막힘 없이 소화한 이정은은 LPGA 전설 '아니카 소렘스탄'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칭찬했으며, 시상식장에 참석자에게도 큰 박수를 받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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