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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조가 좋다. 기분 좋은 출발이다. 2016년 일본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 2라운드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한 뒤 3년 만에 2~3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문경준(37·휴셈)이다.
정교함과 꾸준함의 대명사인 문경준은 2018시즌 KPGA 그린적중률 1위(75%)를 차지했다. 톱 10에도 5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그는 "우승이 없었지만 목표한 바를 많이 이룬 한 해였다. 출전한 대회 중 3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본선에 진출하면서 꾸준한 플레이를 펼친 것 같아 만족한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나 자신을 '특정 코스에 강하다'고 한정 짓지 않으려고 한다. 링크스 코스, 산악 지형, 긴 전장 등 어느 환경에서도 기복 없는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 대회 마음 졸이지 않고 편하게 플레이 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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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2019년 목표는 설정해 뒀다. 주요 부문 톱 10 뿐만 아니라 60대 평균타수 기록이다. 그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아쉬운 점을 하나 꼽자면 선두권에 있다가 한 라운드를 망치면서 무너졌던 것이다. 올해는 끝까지 흔들림 없는 경기를 하기 위해 체력 훈련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쇼트게임, 샷 훈련도 놓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다 보니 지난해 운 좋게도 그린적중률 1위라는 결과가 따라왔다. 이번 시즌에는 그린적중률 뿐만 아니라 톱 10 피니시, 평균 퍼트수, 페어웨이 적중률 등 주요 기록 부문에서 모두 TOP 10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60대 평균타수 역시 목표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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