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특집]테일러메이드 신소재 설계 M2 드라이버 출시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6-03-22 09:17





테일러메이드 코리아는 지난 14일 이노베이션 서밋을 통해 2016 이노베이션 신제품을 소개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해 10월 M1 제품을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곧이어 올해 초 M2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레스큐, 아이언을 선보이며 M패밀리를 완성시켰다.

테일러메이드에 따르면 M2 시리즈는 M1 시리즈 출시 당시 선보인 멀티소재 설계를 바탕으로 최대 비거리와 높은 관용성이 핵심포인트인 클럽이다. M2는 카본 컴포지트 크라운을 사용, 크라운에서 5g의 무게를 줄여 무게 중심을 헤드 후면(후방)의 낮은 지점으로 이동시켰다. 그 결과 비거리와 관용성이 동시에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M1 드라이버 테스트에 이어 이번엔 M2 드라이버를 필드에서 테스트했다.

로프트는 10.5도, 샤프트는 50g대의 스티프(S).

일단 M2는 기존 M1에 있는 셀프 튜닝인 T-트랙 시스템의 없다. 드라이버 헤드 뒷면이 매끈하다. 테일러메이드 관계자는 "M2가 M1에 비해 훨씬 높은 관성 모멘트와 더 효율적인 에너지 전달로 향상된 볼 스피드와 최대 비거리를 선사한다"고 했다. 쉽게 말해 M2 드라이버가 보다 편한 스윙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M2 드라이버의 타구음은 M1과 같았다. 하지만 M1을 경험해 보지 못한 골퍼라면 타구음이 다소 낯설 수 있다. 타 브랜드의 카본이나 티타늄 헤드와 달리 멀티 소재 헤드 특유의 묵직한 소리를 냈다. 중저음이면서 경쾌했다. 헤드 모양은 샬로우 스타일이며 뒷쪽으로 길게 빠져 나와 있어 안정감을 준다. 화이트와 블랙의 투톤 컬러는 정확한 셋업을 돕는다.

클럽이 돌아가는 느낌도 좋았다. 임팩트 순간 공이 가볍게 날아갔다. 비거리가 짧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공은 힘을 받아 날아갔고, 충분한 비거리를 보장했다. 관용성 테스트도 만족스러웠다. 페이스 중앙이 아닌 다른 부분에 맞았을때도 심각한 슬라이스나 훅이 나지 않았다. 밀리거나 감긴 공도 크게 벗어나지 않아 OB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아도 됐다.


이와 관련해 테일러메이드 관계자는 "M2 드라이버는 카본 크라운 탑재로 무게 중심을 낮고 후방에 위치 시킬 수 있어 높은 관성 모멘트를 제공한다. 카본 크라운 설계는 높은 런치 각도와 낮은 스핀을 같이 제공한다"고 했다.

신개념 드라이버인 M2 드라이버는 디자인면에서도 뛰어나 봄철 라운드를 앞두고 투자할 만하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