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경주(46·SK텔레콤)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2016 리우올림픽 골프 남녀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박세리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고교 3학년 때 이미 프로 4개 대회, 아마추어 3개 대회를 휩쓸며 미 LPGA에 데뷔하여 아시아선수 최초로 2007년 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였다. 박 감독의 영향을 받고 골프에 입문한 '박세리 키즈'인 박인비와 신지애, 최나연과 유소연 선수 등은 최근 연이어 세계 무대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세리는 감독 선임과 관련해 "골프 인생에 새로운 동기가 부여됐다.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며 "한국 여자 골프는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 그런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멘토가 되겠ㄷ"고 각오를 밝혔다.
협회는 새로 선임된 두 감독과 함께 올림픽 대회코스 답사를 통해 금메달 전략을 수립하고 출전후보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숙소와 유니폼, 기타 선수지원 사항 점검 등 올림픽 출전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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