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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자리를 둘러싼 '빅3' 대결이 치열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첫날, 가장 먼저 치고 나간 것은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다.
데이는 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데이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3위 밖으로 밀려나면 데이가 랭킹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이날 매킬로이와 스피스는 각각 공동 26위, 공동 80위에 그쳤다. 바클레이스에 출전하지 않았던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1언더파 70타를, 스피스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8개를 묶어 4오버파 75타를 치며 부진했다. 선두는 브렌든 디용(짐바브웨)이다. 디용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5타를 치며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리키 파울러(미국) 등 공동 2위 9명을 2타 차로 앞지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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