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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 그리핀(호주)가 야마하 한국경제 제57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핀은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70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의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그리핀은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며 2012년 하이원리조트오픈, 지난해 SK텔레콤오픈에 이어 KPGA 투어에서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그리핀의 우승 현장에는 여자친구인 엘리자베스가 함께 했다. 엘리자베스는 우승을 함께 일궈낸 주역이었다. 이번 대회 내내 25㎏에 가까운 캐디백을 들고 남자친구의 발걸음을 따랐다. 핸디캡 8의 아마추어 고수인 엘리자베스는 그리핀이 우승을 확정한 순간 키스를 나누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그리핀은 "여자친구가 캐디를 맡은것은 호주대회와 군산CC오픈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퍼트 라인을 잘봐주고 심적으로 안정이 된다"며 우승의 공을 여자친구이자 캐디에게 돌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