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제69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첫날 아쉬운 출발을 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파70·664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를 치며 6오버파 76타를 쳤다. 이 스코어는 2004년부터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박인비가 1라운드에서 적어낸 가장 나쁜 성적이다. 반면 세계랭킹 1위 루이스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 3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공동 3위까지 5명에 불과했다. 낮 동안에는 더위가 계속됐지만 저녁 무렵에는 천둥, 번개 때문에 2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