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5)가 상금왕 자리를 놓고 막판 역전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2013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의 성적을 냈다. 3라운드까지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공동 9위 자리를 지켰다.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선두인 나탈리 걸비스, 제리나 필러(이상 미국), 포나농 파틀룸(태국)과는 4타 차이다.
루이스는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내 페어웨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고 1,2라운드에서 30개를 웃돌았던 퍼트 수도 3라운드에서 26개로 줄였다. 평균 타수 부문 1위인 루이스는 사실상 베어트로피 수상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평균 타수 69.48타로 1위를 달린 루이스는 69.59타로 2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게 이번 대회에서 9타 이상 더 치지 않으면 1위를 지킬 수 있다. 페테르센은 3라운드까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러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 선두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한국 선수로는 유선영(27)이 7언더파 209타로 박인비, 크리스티 커(미국),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공동 9위다.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리디아 고(16·뉴질랜드)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5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최나연(26)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0위에 올랐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