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5)가 여자 프로골프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를 포함, 5명의 한국 선수가 2라운드 '톱10'에 들었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이틀 연속 2타를 줄여 박인비에 3타 뒤진 공동 5위(4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신지애(25·미래에셋), 강혜지(23·한화) 등과 공동 8위에 올랐다. 박세리는 4대 메이저대회 중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1998·2002·2006) US여자오픈(1998), 브리티시여자오픈(2001)을 제패했으나, 이 대회에서만 우승이 없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최나연(26·SK텔레콤)은 3타를 잃고 공동 21위(1언더파 143타)로 밀려났다. 이날 전반에 버디 3개를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와 맞바꾼 최나연은 후반에는 보기만 3개를 쏟아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등과 공동 28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했다.
디펜딩챔피언 유선영(27·정관장)은 공동 98위(9오버파 153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