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어 최장타인 알바로 키로스(스페인)가 유럽골프 투어 시즌 최종전인 두바이 월드챔피언십에서 선두로 점프했다.
키로스는 10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 동코스(파72)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8타를 줄였다. 합계 12언더파로 페테르 한손(스웨덴·합계 8언더파)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가 됐다. 보기는 없고, 이글 1개-버디 6개를 잡아냈다. 키로스는 올해 2승째, 개인통산 6승째를 노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공동 3위다. 매킬로이가 유럽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려면 우승밖에 방법이 없다. 매킬로이는 "아쉬움이 남는 하루지만 아직 우승 가능성은 여전하다. 5타 차 밖에 나지 않는다. 아직 36홀이나 남았다. 끈기를 갖고 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10월과 11월에 한국, 중국에서 플레하면서부터 약간 열(뎅기열)이 있었다"고 말했다. 혈액검사 결과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약간 낮게 나왔다. 증상이 심하지는 않아 플레이 하는데는 어렵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합계 4언더파 공동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