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PK, PK' 우리도 우승 도전합니다! '브루노 해트트릭 폭발' 맨유, 소시에다드전 4-1 대승→8강 진출 성공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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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4 06:55


'PK, PK, PK' 우리도 우승 도전합니다! '브루노 해트트릭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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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맹활약과 함께 레알 소시에다드를 잡으며 올 시즌 마지막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맨유는 1, 2차전 합계 5대2로 소시에다드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맨유는 앞서 1차전 경기에서 원정을 떠나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리그 순위가 크게 추락한 맨유는 차기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선 유로파리그 우승이 절실했기에 이번 16강에서 소시에다드를 최정예 전력을 구성하며 의지를 다졌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조슈아 지르크지,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스리톱을 이뤘다. 패트릭 도르구,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고 달롯이 허리를 구성했다.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타이스 더 리흐트, 레니 요로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소시에다드는 4-3-3으로 맞섰다. 셰를라도 베커, 미켈 오야르사발, 구보 다케후사가 전방에 섰다. 파블로 마린, 마르틴 수비멘디, 브라이스 멘데스가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아이엔 무뇨스, 나예프 아게르드, 이고르 수벨디아, 아리츠 엘루스톤도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알렉스 레미로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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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시작부터 강하게 맞붙으며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터트리며 강하게 맞붙었다. 전반 10분 오야르사발이 박스 안에서 더 리흐트에게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은 이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불과 6분 뒤에 반대 상황이 펼쳐졌다. 전반 16분 최전방에서 패스를 브루노의 패스가 박스 중앙으로 이어졌고, 이를 마무리하려던 호일룬을 수벨디아가 태클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브루노는 정확한 마무리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맨유는 강하게 소시에다드를 몰아붙였다. 전반 19분 카세미루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3분에는 도르구의 크로스가 박스 우측까지 흐르자 가르나초가 이를 잡고 마무리해봤으나 수비에 막혔다. 전반 30분 지르크지가 박스 안에서 돌파 이후 시도한 컷백 패스를 호일룬이 감각적인 백힐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흘렀다.

맨유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르구가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발리슛이 그대로 윗그물을 때렸다. 전반 44분에도 브루노의 패스를 받아 쇄도한 도르구의 왼발 슈팅에 힘이 실리지 못하며 골키퍼에게 안겼다. 전반 추가시간 카세미루의 로빙 패스가 박스 안 브루노에게 도달했으나, 호일론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공은 그대로 골키퍼에게 향했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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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 맨유가 페널티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분 도르구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충돌했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브루노는 키커로 나서며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수적 우위까지 점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존 아람부루가 도르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명백한 득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맨유는 추가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향한 공을 더 리흐트가 잡은 이휴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향했다. 후반 32분에는 브루노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브루노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박스 우측으로 쇄도하 브루노는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이후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소시에다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달롯도 한 골을 추가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4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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