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신 못 차렸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 노린다, 바로 '그 미드필더'"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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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3 18:05


아직 정신 못 차렸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 노린다, 바로 '그 미…
사진=프렝키 더용 SNS 캡처

아직 정신 못 차렸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 노린다, 바로 '그 미…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그 선수'를 노린다. 프렝키 더용이 맨유 영입 리스트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3일(한국시각) '맨유가 프렝키 더용 영입을 다시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더용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더용과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6년 여름 만료된다. 맨유는 6500만 유로(약 억원) 수준이 제안을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해당 금액에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맨유는 그럼에도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의 마음을 바꿀 제안이 나올지가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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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용은 한때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이자 바르셀로나 중원의 핵심으로 꼽혔다. 과거 아약스 시절부터 기량을 인정받은 그는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에도 꾸준히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하며 현재는 바르셀로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패스, 활동량, 슈팅, 피지컬, 센스 등 어느 하나 부족한 부분을 찾기가 어려운 선수다.

그의 기량과 팀 내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더용은 꾸준히 바르셀로나의 매각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형 매각이 필요했고, 더용은 항상 1순위로 거론됐다. 더용의 높은 주급도 부담이었기에 바르셀로나는 주급을 낮추는 재계약이 불발된다면 판매를 원했다.

적극적으로 나선 팀은 맨유였다.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첫 시즌을 치르자마자, 옛 스승인 에릭 텐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러브콜을 보냈다. 텐하흐는 계속해서 더용 영입을 원했다. 반복적으로 맨유 이적설이 등장했지만, 더용은 그때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며 이적을 거절했다. 더용 영입만을 고집하던 맨유는 적절한 중원 보강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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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도 더용은 다시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더용의 존재감이 줄어들며 이번 여름에는 출전 시간을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맨유도 다시 더용에게 관심을 보였다. 다만 이번 여름에도 더용이 맨유행에 관심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맨유로서도 더용 영입에 다시 한번 오랜 시간을 투자할지, 아니면 다른 대체 후보를 찾을지를 빨리 결정해야 할 수밖에 없다.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을 괴롭게 했던 그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몇 년에 걸친 맨유의 구애가 이번 여름에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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