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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우리형'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악의 먹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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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네이마르는 PSG로 이적할 당시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17년 당시 2억 2200만 유로(약 329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는데, 해당 이적료는 아직까지도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 1위에 남아있다. 이후 그는 PSG를 상징하는 스타로 성장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PSG는 네이마르에게 만족할 수 없었다. 그는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지난 2022~2023시즌도 2월에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팀 계획에 공백을 만들었다. 결국 구단은 지난해 여름 네이마르에게 팀 계획에서 배제됐음을 직접 밝히며, 그가 팀을 떠날 것을 요구했고, 네이마르는 알힐랄 이적을 택했다. 한국 팬들로서는 여름 내내 이강인과 형제 케미를 지켜봤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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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힐랄은 네이마르를 제대로 기용조차 해보지 못하고 1년 동안 그의 재활만을 지원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네이마르의 활약은 없다. 네이마르는 올 시즌 2024년 10월 짧은 복귀로 2경기를 교체로 뛴 이후 다시 부상으로 제외된 상태다. 결국 알힐랄은 네이마르를 90분도 기용하지 못하고, 1억 유로가 넘는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팬들은 해당 소식을 접하고 "분당 240만 유로()를 버는 선수다", "사우디가 리그1보다 나은 이유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실업자다"라며 조롱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최근 인터뷰에서 "최근에는 사우디 리그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수준이 더 높아지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리그1보다 뛰어나다. 리그1의 장점이 있다. 프랑스 리그는 매우 탄탄하다. 난 그 리그에서 뛴 적이 있기에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사우디 리그 소속 선수들이 더 뛰어나다"라며 사우디 리그가 자신이 뛰었던 리그1보다 뛰어나다는 주장을 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