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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강인이 교체출전한 파리생제르맹(PSG)이 홈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일격을 다했다. PSG는 챔스에서 작아지는 습관을 떨쳐내지 못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투입해 23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이강인의 50번째 경기였다.
이로써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첫 경기에서 지로나를 1대0으로 꺾은 뒤 챔스 3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아스널(0대2 패)과 아틀레티코에 패하고, PSV 에인트호번과 1대1로 비겼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벤치에 앉혀두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로 스리톱을 꾸렸다.
자이르-에머리, 비티냐, 주앙 네메스가 스리미들을 맡고,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파초, 누누 멘데스가 포백을 꾸렸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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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원정팀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훌리안 알바레즈 투톱을 가동했다.
리암 갤러거, 호드리고 데 파울, 파블로 바리오스가 미들진을 구축하고, 줄리아노 시메오네, 몰리나, 악셀 비첼, 클레망 랑글레, 하비에르 갈란이 파이브백을 꾸렸다. 얀 오블락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전반 14분, '토트넘 출신' 수비수 랑글레가 자기진영 박스 안에서 뎀벨레에게 공을 빼앗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자이르-에머리는 오블락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분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풀백 멘데스가 박스 안에서 제대로 클리어링하지 못한 공이 상대에게 연결됐고, 몰리나가 득달같이 문전으로 침투해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1-1 동점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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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백 하키미는 지나칠 정도로 슛을 난사했다. 번번이 오블락의 손에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났다. 오블락은 총 8개의 선방을 기록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엔 이강인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도 막았다.
80분 가까이 골문을 열지 못한 PSG는 결국 후반 추가시간 3분 오블락의 던지기에서 시작된 상대 역습 상황에서 '조커' 코레아에게 통한의 실점을 하며 1대2로 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