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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의 아쉬움도 금방 가라앉았다. 승리의 기쁨 그리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포옹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그러나 후반 11분 갑자기 교체 아웃 사인이 들어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불러들였다. 손흥민은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벤치로 들어갔다. 벤치에서도 강하게 아쉬움을 표현했다. 부상 복귀 후 오랜만에 뛴 경기였다. 예상치 못한 교체 아웃에 아쉬움이 컸을 수 밖에 없었다.
손흥민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선수들과도 하이파이브하며 기쁨을 나누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도 진한 포옹을 했다. 서로 격려하며 훈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더 뛰고 싶어했다. 그러나 부상에서 막 복귀했다. 60분 정도 뛰게 할 생각이었다. 손흥민은 오늘 너무 잘해주었고 첫 골을 도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