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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이키 무어에게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벽은 너무 높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무어였다. 무어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리그에서 선발로 출장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무어는 손흥민 자리인 좌측 윙포워드로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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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론적으로 무어의 선발 데뷔전은 실패였다. 생애 첫 EPL 선발 경기라 긴장된 탓이었을까. 무어는 지난 알크마르전에서 보여준 번뜩임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무어는 후반 17분 베르너와 교체되기 전까지 어떠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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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무어를 선발로 내보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먼저 비판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잘못 판단을 내렸다. 선발 명단을 잘못 선택했다. 17살 선수가 원정을 떠나서 팰리스전에 선발로 출전하는 건 너무 큰 요구다. 무어는 괜찮았지만 이 경기에서 무언가를 보여달라는 건 과한 요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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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 경기는 무어만의 잘못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토트넘 전체가 너무 부진했다. 공격에서 제몫을 해준 선수는 1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