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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뮌헨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뮌헨의 '캄 노우 참사'의 원흉으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지목했다.
마테우스는 "노이어는 변했다. 과거엔 모든 상황을 예측했다. 360도 시야를 가지고 있었다. 빌드업 패스로 공격을 시작했다. 프랑크푸르트전처럼 3개의 유효슛 중 1~2개를 막았다"며 "지금은 수비에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 분데스리가에서 40%가 조금 넘는 선방율을 기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혹평했다.
마테우스는 "예전의 노이어라면 바르셀로나의 4개 슛 중 1~2개를 막았을 것"이라며 "두 번째 실점 장면이 좋은 예다. 노이어는 주저하다가 라인 밖으로 달려나갔다. 팀이 실점할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를 향한 페르민의 행동이 파울이냐, 아니냐를 떠나, 노이어가 빠르게 상황 판단을 했다면 실점을 막을 수도 있었다고 봤다.
노이어는 올 시즌 UCL 3경기에 나서 5골을 허용하면서 단 1개의 선방만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페이즈 3경기에서 1승2패 승점 3점에 그치며 36개팀 중 23위에 처진 뮌헨은 반등을 위해선 골키퍼 교체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