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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을 위한 반전의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울버햄튼 감독직을 원하는 감독들이 등장했다.
오닐 감독은 현재 경질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충격적인 성적으로 인해 울버햄튼도 지난 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둔 오닐 감독을 마냥 믿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울버햄튼 감독직을 원하는 명성 높은 감독들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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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도 감독 교체가 기회가 될 수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튼의 전술 변화와 함께 부진을 겪으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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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활약과 비교하면 황희찬의 올 시즌 활약상은 더욱 아쉽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팀 내 리그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안컵 이후 후반기 득점 페이스가 떨어지며 더 많은 득점을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시즌 막판까지 꾸준히 팀 공격의 핵심임은 분명했다.
올 시즌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당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 로베르트 데제르비 감독의 구애까지 거절하고 잔류를 택한 황희찬은 시즌 초반 2경기 부진과 함께 곧바로 벤치로 자리를 옮겼다. 아스널전 당시 날카로운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지만, 이것이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지 못했고 부진이 시작됐다. 첼시전 활약까지 미미하며 이어진 번리와의 리그컵 경기부터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제외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이후 황희찬은 브라이튼과의 리그컵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리그 경기에서는 꾸준히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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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황희찬으로서도 아쉬움은 있다. 요르게 스트란드 라르센 영입 이후 오닐 감독은 라르센의 최전방 기용을 고집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지난 시즌 활약하던 공격진의 활약상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황희찬도 마찬가지로 측면에만 위치하다보니 영향력이 떨어졌다. 감독 교체로 다시 황희찬을 활용한 공격 방안이 개선된다면 활약할 여지는 충분하다.
황희찬과 울버햄튼의 극심한 부진 속에 반전 가능성이 등장했다. 오닐이 떠난다면 어떤 감독이 울버햄튼을 지휘하게 될지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