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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전성기가 꺾였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뽑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 다소 기복을 노출했지만 데이터로 평가하는 기계식 평점은 높았다.
소파스코어는 3-1-4-2 시스템으로 11명을 뽑았다.
백스리는 맨시티의 요슈코 그바르디올, 리버풀 버질 반다이크,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구성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맨시티의 마테오 코바치치다.
손흥민이 왼쪽 날개,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가 오른쪽 날개다. 팔머와 토트넘 제임스 매디슨이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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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소파스코어 평균 평점 7.88을 기록했다. 베스트11에서 손흥민보다 점수가 높은 선수는 홀란(8.06) 팔머(8.14) 사카(8.23) 뿐이다.
손흥민은 최근 부상으로 결장했다. 토트넘이 치른 7경기 중 5경기에만 출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의 부재는 예민하게 느껴졌다.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대0으로 이긴 경기에서도 그랬다. 티모 베르너가 아니라 손흥민이 뛰었다면 토트넘은 두 배로 쉽게 이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 출장했다. 2골-2도움을 기록했다. 도미닉 솔란케가 센터포워드를 맡으면서 손흥민은 윙에서 다시 부활한 듯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가능한 한 빨리 스쿼드에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오는 19일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전 복귀가 유력하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또 '월드클래스' 논란에 시달렸다.
스코틀랜드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알리 맥코이스트가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알리 맥코이스트가 토트넘 스타 손흥민에 대해 말한 월드클래스 주장은 명백히 틀렸다'고 보도했다. TBR풋볼도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로 간주하기에 충분하다고 맞섰다.
맥코이스트는 스코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스코틀랜드 명문 클럽 레인저스FC에서 193년부터 1998년까지 활약했다.
맥코이스트는 손흥민에 대해서 "그는 커리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제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손흥민이 월드클래스가 맞느냐는 물음에는 단호하게 "NO"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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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토트넘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한국 국가대표이며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이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다"며 손흥민을 옹호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모든 지표가 월드클래스를 가리키고 있다. 맥코이스트 정도 되는 사람이 왜 동의하지 않는지 여전히 미스터리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클럽을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성취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했다.
TBR풋볼 역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7경기에서 2득점에 그쳤다. 지금까지는 평소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10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확실히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로 간주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