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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완전히 망했던 제이든 산초가 첼시로 가자마자 부활하고 있다.
다른 순위권 선수들과 비교해서도 산초는 압도적이었다. 3위권에 있는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다마 트라오레(풀럼), 타일러 디블링(사우샘프턴)이 90분당 드리블 4회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 밑으로는 코디 각포(리버풀), 스테피 마비디디(레스터 시티), 사비뉴(맨시티), 해리 클라크(입스위치 타운),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순서대로 자리했다. 6~10위까지의 선수들은 평균적으로 경기당 드리블을 3번 정도 성공시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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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그토록 부진하고 말썽만 부렸던 산초가 첼시로 옮기자마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건 결국 맨유에서 산초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증거가 되는 셈이다. 선수의 능력을 제대로 끌어내는 건 감독의 역량이기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에 더욱 의문부호가 생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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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8,500만 유로(약 1,251억 원)에 산초를 데려왔기에 비판의 목소리는 높을 수밖에 없었다. 역대 최고 이적료 4위이기 때문이다.
최근 맨유는 비싼 가격에 선수를 영입해놓고도 제대로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감독이 영입한 선수를 제대로 기용하고 있는지를 돌아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