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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일각에서는 '월드컵 출전'이 뭐가 중요하냐고 선동한다. 나무는 보고 숲을 못보는 꼴이다. 잔디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이 한국 축구의 어두운 현실이다. 월드컵조차 못 나간다면 한국 축구 산업은 적어도 10년은 더 후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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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의 징계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이 스포츠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는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에서 나왔다. 2014년 나이지리아, 2015년 쿠웨이트, 2021년 파키스탄, 2022년 케냐, 짐바브웨, 2023년 스리랑카 등이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회원국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특히 국가대표팀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쿠웨이트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예선 잔여 경기를 몰수패 처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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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홍 감독은 다르다. 문체부도 홍 감독을 1순위로 올려놓았던 1~10차 전력강화위원회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인정했다. 또 '홍 감독으로 기계적으로 과정을 맞추거나 불법을 조장한 과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불법을 조장하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잡음이 생겼다. 면접 방식도 도마에 올렸지만 검증이든, 모시든, 이는 KFA의 고유권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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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