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사퇴하겠다."
|
|
이 이사는 정 전 위원장이 홍명보, 거스 포옛, 다비드 바그너 3명의 최종 후보를 추린 뒤 갑작스럽게 물러나자, 그 대신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었다. 그는 곧바로 유럽으로 가 7월 3일 스페인, 독일에서 외국인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그 뒤 한국으로 돌아와 같은 달 5일 홍 감독을 만났다. 이 이사는 홍 감독을 만나기 전 다섯 명의 전력강화위원들에게 동의를 구했다고 기자회견 등을 통해 설명해왔다.
전 문체위원장은 "그건 그쪽에서 먼저 도와주셔야 할 일"이라면서 "진심어린 반성과 책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발언 기회를 줬음에도 오히려 책임을 이상한 데로 돌렸다. 회피하는 듯한 발언은 실망스럽다"고 했다. 국회=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