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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을 향한 억지 비판이 나오자 현지에서도 반박하는 의견이 강하게 나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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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건 오하라의 발언이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전 이후에 나왔다는 점이다.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눈부셨다. 오하라의 말대로 일대일 기회를 놓친 적도 있었지만 세계적인 공격수라고 해도 모든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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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서 손흥민의 돌파 성공률은 47%다. 2번 시도해 1번 정도는 성공한다는 이야기다. 다른 정상급 윙어들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아직 손흥민은 리그 정상급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또한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별로 활약해지 못해서 바꿔야 한다면 공격진을 모두 물갈이하라는 이야기다.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등 어느 누구도 손흥민에 근접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선수들을 영입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를 향해 비판의 의견을 던져야 할 것이다. 오하라의 지적 방향은 잘못되도 한참이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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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을 우러러보고 있으며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입증되었듯이 이 팀에서 손흥민의 중요성을 평가절하해서는 안 된다. 손흥민의 장점 중 하나는 그가 항상 뛸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그가 몇 달 동안 팀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오하라 같은 사람들은 그가 클럽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며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에서 제일 중요한 선수라고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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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은 손흥민을 향한 억지스러운 비판에 질린 모습이었다. "지난 4년 동안 손흥민과 관련해 같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 손흥민은 커리어적으로 다소 늦은 출발을 보여줬다. 시즌이 시작되고 몇 달이 지나서 몸이 완전히 올라오면 자신의 역량을 드러낸다"며 손흥민을 보호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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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토트넘 전문 매체인 영국 훗스퍼HQ는 대놓고 오하라를 비판했다. 위 매체는 "당연한 얘기지만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클럽의 전설이고 여기에서 오하라가 보여준 무례함은 너무나 심각했다"며 오하라의 발언 자체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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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시즌 초반 100%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 와중에서도 손흥민은 제몫을 해내면서 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에서만 토트넘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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