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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연일 '손흥민 때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손흥민이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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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평가는 더욱 가혹했다. 작정한 듯 손흥민에 대해 비판적인 어조의 기사가 쏟아졌다. 풋볼365는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토트넘의 공격 3인조 중 다른 선발 선수였다. 손흥민의 커리어는 상승 궤적에 있지 않다. 그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지만 과거형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더 이상 대체불가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그것은 바뀌어야 한다. 손흥민은 여러 옵션 중 하나다. 그는 더 이상 모든 상황에서 모든 상대에 맞서 선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없다. 여기에는 어떤 의문도 제기되지 않는다'라며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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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매체 'HITC'는 스코틀랜드 대표팀과 첼시 출신 크레이그 벌리의 입을 통해 손흥민 때리기에 나섰다. 벌리는 "토트넘은 레스터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 패스와 마무리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손흥민과 매디슨을 포함한 공격진이 그랬다. 절대 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상대를 한 수 아래로 보고 너무 방심했다. 이런 건 빅 클럽이 하는 행동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의 태도는 '추가골이 터질 거야'라는 오만함이었다. 잘못된 패스가 있다면 선수들 중 누군가 '충분하지 않으니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 당황스러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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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같은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에버턴전에서 멀티골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슈팅 정확도 100%,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80%, 롱 패스 성공률 50%, 걷어내기 2회, 리커버리 5회, 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공수에 걸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9.0점을 줬다. 이는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손흥민에게 9.0점을 부여했다. 이 역시 팀내 최고였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팀내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픽포드에게서 공을 뺏어 득점을 터트리기 전, 왼쪽 측면에서부터 끝까지 압박하는 모범을 보였다. 그보다 더 이전에는 로메로에게 큰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그리고 픽포드의 다리 사이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MOTM으로 선정됐다. 1만771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65.8%가 손흥민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고 선택했다. BBC선정 이주의 팀, EPL 사무국 선정 2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되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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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성' 평가를 하는 곳에서는 달랐다. 차가웠다. 영국 풋볼런던은 팀 내 최하점인 평점 5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3번의 핵심적인 패스를 했으나 후반전 중앙 스트라이커가 됐을 때는 골을 넣을 위치로 들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이브닝스탠다드 역시 '전반전 왼쪽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며 박스 안으로 위협적인 패스를 몇 개 넣었다. 하지만 하프타임 이후 센터포워드로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가와 함께 최저점인 5점을 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