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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절친한 동료 마누엘 우가르테가 드디어 맨유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로마노는 '지난 7월 개인 합의 이후 두 구단 사이의 합의가 성사됐다. 우가르테는 맨유만을 원했기에 맨체스터로 향할 것이다. 맨유도 그를 원했다. 거래는 완료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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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이강인, 워렌 자이르에메리까지 4명의 선수가 엔리케 감독의 핵심 중원 선수로 기용되자, 우가르테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벤치 출전으로 자신감을 잃자 경기력도 반등할 기미가 없었다. 결국 시즌 종료 이후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둔 우가르테는 불과 한 시즌 만에 내쳐지며 매각 대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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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가르테의 이적을 막는 장애물이 있었다. PSG와 맨유의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당초 맨유는 PSG가 요구하는 6000만 유로를 모두 지불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자신들이 평가한 기준에 맞춰 협상하기를 요구했다. 상황에 따라서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이적시장 마감일까지도 기다릴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우가르테의 에이전트까지 협상을 위해 나섰다.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곧바로 영국으로 향했다. 영국 언론은 '맨유는 지난달 우가르테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지만, PSG가 이적료를 낮추기를 기다리고 있다. 맨유는 PSG의 이적료 책정 가격이 너무 높다고 판단해 협상이 무산됐다. PSG는 그들이 우가르테 영입에 지불한 금액을 정확히 회수하고 싶어 한다. 반면 맨유는 850만 파운드(약 150억원)를 깎고 싶어 한다. 멘데스는 이제 영국으로 날아가 이번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한 회담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후 우가르테 대신 산데르 베르게, 유수프 포파나 등 다른 저렴한 자원들을 물색하기도 했지만, 다른 영입 후보들도 다른 구단으로 행선지를 택하고 이적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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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적 임박 소식까지 전해지며 이번 여름 맨유의 5번째 영입은 우가르테가 될 전망이다. 이미 레니 요로, 조슈아 지르크지, 마티아스 데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로 최전방과 수비를 채운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으로 중원까지 보강하게 됐다. 맨유가 간절히 원했던 우가르테가 합류하며 맨유 중원에도 큰 동력이 생길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