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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제 결승까지 한 걸음 남았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코리아컵의 결승 진출 두 팀이 가려진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2차전, 울산에서 먼저 휘슬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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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광주는 물러설 곳이 없다. 창단 후 첫 4강에 이은 결승 진출 기회는 여전히 살아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울산에 2연패를 당한 후 "조금을 계속 못넘는다. 선수들의 노력에 비해 결과가 안타깝다. 우리는 항상 들러리"라고 아쉬워했다. 그렇다고 포기는 없다. 울산의 '광주 물줄기'를 바꿔놓은 김판곤 감독도 양보는 없다. 그는 "세 경기를 통해 좋은 결과와 내용을 가져와 선수들에게 확신을 가질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제 한 경기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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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코리아컵 디펜딩챔피언이다. 전북, 수원 삼성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5회)에 빛난다. 제주는 2004년 준우승 이후 20년 만의 결승 진출을 꿈꾸고 있다. 포항과 제주는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에서 충돌 중이다. 지난해는 포항이 웃었다. 제주는 설욕, 포항은 '어게인 2023'을 다짐하고 있다. 포항과 제주는 올 시즌 4차례 만나 1승2무1패로 백중세다.
코리아컵 우승팀에는 아시아 무대에 설 수 있는 '국제선 티켓'이 돌아간다. 단판인 결승전은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