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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인 로타어 마테우스가 김민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던 김민재의 실수로부터 역전골이 나오고 말았다. 후반 10분 평범한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김민재가 볼을 받았다. 이때 파트리크 비머가 김민재를 향해 압박을 시도했다. 김민재의 애매한 볼처리로 인해 비머가 공을 가져갔다. 김민재가 전속력으로 따라붙었지만 이미 좁힐 수 없는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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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마테우스는 같은 생각이다. "나는 처음부터 김민재의 그런 점을 좋아하지 않았다. 김민재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안정감이 없다. 그런 모습은 내가 최고 수준에서 기대하는 플레이가 아니며 바이에른에서는 그럴 수 없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에 가지고 있었던 전투력도 없는 것 같다"며 김민재를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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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테우스는 "지금 수비는 바이에른의 아킬레스건이다. 이번 시즌도 그렇다. 바이에른은 지난 2년 동안 가장 안정적인 선수였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포기했다. 그는 수비진의 리더였다. 지금 바이에른의 모든 센터백들은 자기 자신만 신경쓰고 있다. 리더는 자신의 실력을 분명히 가져야 하고, 팀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 그런데 라커룸에서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실수가 이슈가 되고 있는 중이다"며 안정적이지 못한 수비진이 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테우스의 비판은 끝이 없었다. 그는 "데 리흐트가 팔리지 않았다면 지금 바이에른이 머리 아픈 일은 없었을 것이다.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엘 레버쿠젠의 중앙 수비수들은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수들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경쟁팀들과 비교해도 경기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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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김민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몇 주 안에 경쟁자인 이토 히로키가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며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수비에 추가 보강을 위한 문을 열었다'며 김민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단 김민재가 지난 경기에서 교체된 이유는 질책성이 아니었다. 독일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가벼운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에릭 다이어와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가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도 없었고, 직접 걸어서 나갔기 때문에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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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는 기초군사훈련, 이적 등의 문제로 프리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지만 이번 여름에는 프리시즌을 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100% 소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프리시즌에도 나왔던 몇 차례 실수가 공식 경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쉽지 않겠지만 김민재 스스로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세계 최고의 구단 주전 센터백 자리는 그런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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