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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대적 개혁이다. 첼시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무려 20명의 선수가 포함된 '살생부'를 가동했다.
첼시는 과감한 투자에 비해 효율성은 떨어졌다. 수많은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EPL 정상과는 거리가 멀다.
시즌 전 예측과 시즌 후 성적이 다른 대표적 팀이 됐다.
칼을 빼 들었다.
일단 맨체스터 시티에서 2년 전 6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받고 가세한 라힘 스털링과 벤 칠웰이 포함돼 있다.
시작점이다. 스털링은 2경기 연속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스털링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맨시티의 EPL 개막전이 열리기 1시간 전 공식 성명서를 냈다.
스털링 측은 당시 '스털링과 현 소속팀 첼시의 계약은 3년이 남았다, 잉글랜드에 일찍 복귀한 스털링은 현재 팀 내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프리 시즌에서도 스털링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스쿼드에서 제외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첼시 마레스카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단호하게 말했다. '스털링을 스쿼드에서 제외된 이유는 기술적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직접적 언급은 아니었지만, 기량 미달이라는 의미다. 경쟁에서 뒤쳐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게다가 마레스카 감독이 구상하는 전략에서 스털링이 제외됐다는 의미다. 그는 '스털링과는 다른 스타일의 윙어를 선호한다'고 말한 이유다.
그는 '첼시에서 스털링의 미래는 없다. 스털링과 벤 칠웰 등이 첼시를 떠날 것'이라고 했다.
또, '42명이 아닌 21명의 선수와 함께 한다. 20명의 선수는 따로 훈련 중이다. 그렇다고 엉망진창은 아니다'라고 했다.
첼시는 대대적 개혁을 통해 스쿼드 재편을 선언했다. 필요한 부분이다. 여전히 첼시의 객관적 전력은 강하다. 과연 어떻게 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