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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지금의 상황에서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모하메드 살라는 2024~2025시즌까지만 리버풀 선수다.
살라는 2017~2018시즌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안필드의 왕'이 됐다. 이적 첫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8~2019시즌에도 기세를 이어가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리버풀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9~2020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으로 리버풀의 역사상 첫 EPL 우승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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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는 타이밍에 맞춰 리버풀은 수뇌부를 싹 교체했다. 새로운 수뇌부가 어떻게 리버풀의 미래를 계획 중인지 현재 아무도 알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여름 리버풀은 1명도 영입하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영입이 없는 와중에 방출 작업이 수월한 것도 아니며 선수 재계약이 차근차근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리버풀 팬들은 매우 화가 난 상태다. 영입은 둘째로 치고 현재 리버풀 최고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살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거취가 모두 불투명하다. 세 선수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끝난다. 최근 반 다이크는 리버풀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직접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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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리버풀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고 있고, 이제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기에 리버풀도 살라와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이 될 것이다. 자칫 악성 계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살라의 대우를 낮춰서 재계약을 하거나 정녕 살라를 내보낼 계획이라면 확실한 대체자로 영입해서 살라의 공백을 최소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리버풀은 어느 것 하나 확실한 노선을 결정하지 못한 모습이다. 여전히 EPL 최상위권의 득점력을 보여주는 살라다. 지금 이적시장에 내놓아도 절대로 적지 않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선수다. 그런 선수를 연봉이 높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1년 뒤에 자유계약으로 내보낸다면 리버풀 수뇌부는 엄청난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