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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코너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결국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갤러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꾸준히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다. 지난 2023~2024시즌 당시 시즌 초반 여러 선수의 부상 공백에도 꾸준히 선발 라인업을 지켰던 갤러거는 후반기 아쉬운 부진과 첼시와의 재계약 거절 등을 이유로 이적시장 매물로 등장했다. 당초 갤러거 영입에 가장 가까운 것처럼 보였던 팀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이미 2023년부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중원 보강 우선순위로 갤러거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갤러거와 계속 함께 거론됐다. 다만 첼시와 토트넘의 협상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지난해 여름 갤러거는 첼시에 잔류했다. 이번 여름에도 갤러거와 토트넘이 엮였으나, 토트넘의 제안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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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는 직전 시즌까지 5만 파운드(약 8700만원) 수준의 주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틀레티코가 갤러거와 합의한 계약에 포함된 주급은 무려 20만 파운드(약 3억 4800만원)다. 이는 토트넘 최고 주급자인 손흥민이 수령 중인 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를 넘는 수준으로 무려 4배 인상이다. 엄청난 주급 상승까지도 성공하며 아틀레티코 이적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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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로디온이 개인 협상에서 이적을 무산시키며 상황이 반전됐다. 아틀레티코는 오모로디온 대신 첼시에 새로운 선수를 제시했다. 주앙 펠릭스가 나섰다. 펠릭스와 첼시의 협상이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와 첼시의 이적시장 계획에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펠릭스에 대해 첼시와 아틀레티코가 협상을 벌이는 동안, 첼시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 개인 합의까지 마친 갤러거를 런던으로 복귀시키기도 했다. 미국 CBS스포츠 소속 기자 벤 제이콥스는 지난 13일 '코너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오늘 런던으로 돌아간다'라고 전했었다.
다행히도 펠릭스의 이적이 무사히 성사되며 갤러거는 다시 마드리드로 향했다. 꿈에 그리던 이적이 무산되는 일은 없었다. 마드리드에 도착한 갤러거는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신입생들과 함께 오는 22일 홈구장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