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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호날두가 호날두했다.
하지만 후반은 악몽이 됐다. 후반 10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알 나스르는 이어 8분 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기세를 탄 알 힐랄은 후반 24분 미트로비치의 멀티골과 후반 27분 말컴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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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지난 2월에 열린 알 힐랄과의 리야드 시즌컵 경기에서 패한 뒤, 자신이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지 않은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메달을 관중석으로 던져버린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