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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EPL 우승을 위한 중원의 키 플레이어'
두 시즌 연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아쉽게 놓친 아스널이 시즌 개막 직후 대형 영입을 완성할 조짐이다.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특급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의 이적에 관해 레알 소시에다드와 기본적인 합의를 마쳤다. 세부 사항에 관한 조율만 마치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원하던 스쿼드가 완성된다.
스페인 출신의 미드필더 메리노는 월드 클래스급으로 평가된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정교한 패스, 뛰어난 볼 콘트롤 능력을 갖고 있어 라이벌 구단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와 비교되는 특급 선수다. 아르테타 감독은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막아선 맨시티를 뛰어넘기 위해 메리노의 영입을 원했다. 특히 메리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시절을 통해 EPL에 대한 경험도 갖고 있다.
비록 뉴캐슬에서는 부상으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레알 소시에다드로 돌아가 전성기를 완성했다. 2018~2019시즌부터 매 시즌 25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레알 소시에다드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32경기에 나와 5골-3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시즌 종료 후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2024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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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메리노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널은 꾸준히 레알 소시에다드와 접촉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이비드 라야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영입했지만, 우승을 위한 마지막 조각으로 메리노의 영입에 매달렸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아스널이 메리노의 영입을 위해 몇 주 전부터 협상을 진행했다. 아스널의 첫 번째 입찰은 비록 거절당했으나 아스널은 조건을 변경해 다시 협상에 임했고, 비로소 이적료에 대한 기본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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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