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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재능은 남다르다. 프리 시즌 첫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보며 매서운 활약을 예고했다.
이강인은 시작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그는 특유의 탈압박과 패스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강인은 상대 수비 2~3명이 달라 붙는 상황에서도 여유가 넘쳤다. 가벼운 터치로 상대 수비를 뚫어냈고, 혹은 동료와 짧은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하이라이트는 전반 12분 나왔다.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추가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중원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은 자로 잰 듯한 패스로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전달했다. 상대 수비 6명 사이를 부드럽게 파고 들어갔다. 볼을 받은 무아니는 문전으로 쇄도한 솔레르에게 전달해 쐐기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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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강인은 47차례 패스를 시도해 45차례 성공했다. 두 차례 드리블을 성공했고, 롱 패스 성공률도 83%에 달했다. 경기 뒤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7.6을 줬다. 풋몹은 팀 내 상위권인 7.5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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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슈퍼컵에선 결승골을 넣으며 대회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강인은 프랑스 첫 시즌 리그 3골-4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골-1도움, 슈퍼컵 1골을 남겼다. 공식전 5골-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19일 르아브르와의 원정 경기로 2024~2025시즌 정복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