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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양현준(셀틱)이 개막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개막전에서도 뜨거운 발끝을 자랑했다. 셀틱 전반 17분 하타테 레오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셀틱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공을 빼앗았고, 하타테가 낮게 깔아 찬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전반 40분엔 맷 오라일리의 코너킥을 리암 스케일스가 높은 타점에서 헤더로 연결해 득점을 완성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셀틱은 후반 14분 니콜라스게리트 퀸의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였다. 하프 라인 아래에 위치했던 후루하시 교고는 오른쪽 측면으로 질주하는 퀸에게 롱 패스를 찔러 줬다. 퀸은 그대로 공을 잡고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와 드리블로 골대 정면까지 휘저은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문을 갈랐다. 셀틱은 경기 종료 직전 후루하시의 슈팅이 선방에 막혀 나오자 앤서니 랠스턴이 재차 밀어 넣어 쐐기를 박았다.
이날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인 하타테와 후루하시는 선발 기회를 잡았다. 득점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환호했다. 반면, 한국은 양현준이 교체로 나서는 데 그쳤다. 양현준은 후반 32분 제임스 포리스트 대신 경기에 투입돼 약 13분을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권혁규는 출전 명단에서 완전 제외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