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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다시 바이에른 뮌헨 훈련으로 돌아왔다.(Back to work @fcbayern)'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파트너'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25)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이적 추진을 완전히 종결시킨 듯 하다. 개인 SNS에 훈련에 집중하는 사진과 함께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겼기 때문이다. 맨유의 지나치게 낮은 이적료 제시로 인해 성사 직전단계까지 갔던 이적 추진이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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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옛 제자 끌어 모으기'가 주특기인 텐 하흐 감독이 데 리흐트 영입을 추진했다. 개인합의까지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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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이 넘는 금액 차이는 협상으로 좁혀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결국 뮌헨은 이적 협상을 중단했다. 협상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뮌헨의 아시아 투어 멤버에서도 제외됐던 데 리흐트는 결국 시즌 개막을 앞두고 뮌헨의 훈련장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16일에 DFB포칼 1라운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몸을 만들어야 팀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 리흐트 본인도 맨유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뮌헨에서 2024~2025시즌을 충실하게 소화하기 위한 훈련에 돌입하면서 자신의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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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스타그램에 나무 봉을 머리 위에서 잡은 채 오버헤드 스쿼트를 하는 사진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서 훈련에 복귀했다(Back to work@fcbayern)'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뮌헨 훈련장에서 코칭스태프와 함께 즐거운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적 실패의 아쉬움을 털고 코앞으로 다가온 시즌을 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뮌헨은 DFB포칼 1라운드에 이어 25일 분데스리가 시즌 개막에 들어간다. 데 리흐트는 훈련에 완전히 몰입하고 있다. 강인한 표정에서 맨유행은 이미 머리 속에서 지워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