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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더 코리안가이' 황희찬(26·울버햄튼)이 2024~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선발 명단에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포르투갈 클럽 브라가에서 영입한 윙어 고메스는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울브스 선수로 꼽힌다. 지난달 28일 웨스트햄전에서 멀티골을 꽂으며 3-1 승리를 이끌더니, 4일 라이프치히전에서 후반 추가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도왔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고메스에게 엄청난 찬사를 보냈다. 구단은 5일 SNS에 고메스가 골을 넣고 환호하는 사진을 올리고는 "최고의 프리시즌"이라고 적었다. 팬들 역시 '프리시즌 호날두'의 등장에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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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희찬이 벤치에 앉는 것은 엄청나게 가혹할 테지만, 경쟁력이 있는 선수단을 갖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이다. 오닐 감독은 부임 첫 해에 그것을 갈망했다"고 밝혔다. '몰리뉴 뉴스'의 이번 보도는 황희찬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이적설이 잠잠해진 이후에 나왔다. 마르세유는 이번여름 황희찬을 적극적으로 노렸으나, 여의치 않자 다른 타깃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희찬은 지난 웨스트햄과 크리스탈팰리스전에 연속해서 교체로 출전했다. 라이프치히전에서 고메스와 연계플레이로 추가골을 돕는 활약을 펼쳤지만, 고대하던 득점에는 실패한채 후반 32분 곤살루 게드스와 교체됐다.
지난 코모와 친선전 도중 상대 수비수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듣는 등 여러모로 불만족스러운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