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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리안 힐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는 게 매우 유력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는 선수단 명단을 발표하면서 힐과 세르히오 레길론을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이적이었다. 토트넘은 '힐과 레길론은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가능성을 위해 프리시즌에 동참하지 않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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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힐은 처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을 때만 해도 엄청난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힐은 무려 3년 전에 힐이 영입됐을 때만 해도, 모두가 토트넘을 칭찬했다. 스페인 라리가 에이바르에서 소년가장 역할해내면서 장래가 촉망받기 시작한 유망주를 에릭 라멜라를 처분하면서 데려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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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영국 유력 매체인 디 애슬래틱은 "힐은 매우 지능적이고, 효율적인 선수다. 바르셀로나의 페드리, 안수 파티와 함께 스페인에서 가장 재능있는 유망주로 분류된다. 그가 즉흥적으로 펼치는 플레이들은 잭 그릴리쉬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티키타카의 해독제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년 전만 해도 스페인 최고 유망주로 분류됐던 힐이다. 성인도 되지 않은 유망주가 라리가에 속해있는 팀의 에이스로 뛰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당시 힐은 에이바르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스페인 국가대표까지 발탁돼 경기를 뛸 정도로 유망했다. 체구가 작다고 해도, 워낙 가진 장점이 많아서 빠르게 토트넘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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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은 토트넘에서 출전시간을 확보하지 못하자 반 시즌 만에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다. 스페인 무대로 돌아가서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경기력을 회복했다. 하지만 토트넘으로 돌아오면 역시나 제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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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힐은 다시 라리가 무대로 돌아갔다. 친정인 세비야에서 꽤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여러 구단에서 힐에게 관심을 보냈지만 힐은 토트넘 잔류를 선택했다. 토트넘에서 더 주전 경쟁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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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방출 0순위에 올랐다. 다른 구단에서 관심을 가져서 다행인 수준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힐은 지로나에 새로 합류하는 것이 곧 발표될 것이다. 힐은 지난 시즌 동안 12차례만 출전해 총 250분을 뛰었다. 최고의 시즌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 투자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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