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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축구 역사에 데뷔 4개월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선수는 없었다.
드디어 양민혁의 행선지가 밝혀졌다. 2024시즌 K리그에서 최고의 초신성으로 떠오른 양민혁은 데뷔 3개월 만에 유럽 이적설이 터졌다. 영국 팀토크에서 활동 중인 프레이저 플레처는 지난 6월(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양민혁은 잉글랜드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18살의 양민혁은 대한민국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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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양민혁은 프로에서 경험치를 쌓아가자 무섭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한 양민혁은 K리그의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4월에 K리그1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면서 K리그1 역대 최연소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이자 준프로 출신 선수 중 최초로 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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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5월부터는 더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유럽의 스카우터들이 양민혁의 경기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양민혁은 자신에게 집중되는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펄펄 날았다. 5월, 6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까지 싹쓸이한 양민혁은 K리그 역대 최고 수준의 초신성으로 떠올랐다.
양민혁을 향한 관심은 단순한 관심이 아니었다. 양민혁은 지난 6월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병지 강원 대표가 직접 양민혁의 이적설에 대해서 공개하면서 밝혀진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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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대표는 양민혁의 이적료로 최소 400만 유로(약 60억 원) 이상을 받을 계획이라고 알렸으며 선수를 아시아 마케팅용으로 데려갈 목적이라면 그 구단에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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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의 행선지는 24일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이 강원FC의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을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계약은 완료되는 중이며, 이후에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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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은 양민혁이 중요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미래를 위한 거대한 재능이라고 믿고 있다. 직선적인 달리기 능력과 마무리 능력으로 인해 토트넘 스타이자 같은 나라 사람인 손흥민과 비교되는 윙어다'라며 토트넘이 양민혁을 차세대 손흥민의 후계자로 낙점했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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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에서 활동하는 니세르 킨셀라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은 양민혁 영입에 매우 근접했다. 양민혁 영입 발표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발표될 것이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에 팀 K리그와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친선경기를 진행하는데 그 전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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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성남FC에서 2번째 시즌에 브렌트포드 이적을 확정했다. 그런데 양민혁은 데뷔 4개월 만에 EPL 이적을 해냈다. 김지수도 대단했지만 양민혁의 이적설은 정말 K리그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앞으로 양민혁보다 어린 선수가 EPL로 직행하는 사례는 당분간 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양민혁의 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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