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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세계 최고의 재능을 눈앞에서 놓친 기분은 어떨까.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야말은 이번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승선해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매 경기 번뜩이는 모습을 선보였다. 탁월한 드리블과 시야, 날카로운 킥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완숙한 플레이와 어우러져 팬들을 감탄하게 했다. 결국 이번 유로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야말의 몸값은 유로 결승 이후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억 2000만 유로(약 1800억원)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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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엄청난 재능을 선보인 야말을 진작에 영입할 수 있었던 팀이 있었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이다.
SPOX는 '소식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지난 2022년 2월 당시 마드리드에서 하산 살리하미지치 디렉터와 마르코 네페를 중심으로 야말 측과 비밀 회담을 가졌다. 당시 바이에른은 야말의 영입을 고려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야말은 바르셀로나에 남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야말의 재능은 당시 바르셀로나에서도 인기가 많았고, 그렇기에 바르셀로나에서 이적을 중단하는 이유가 됐을 수도 있다'라며 당시 영입이 중단된 이유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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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재능을 놓쳐버린 바이에른의 아쉬움은 야말의 활약이 점점 더 늘어날 때마다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