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은 우리가 지치길 기다릴거다."(박태하 포항 감독) "우리는 기다리면서 하지 않을 생각이다."(황선홍 대전 감독)
박 감독은 "선수들이 안쓰럽다.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지만, 잘 버텨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체력적으로나, 조직적으로 고려한 베스트11이다. 최근 들어 경기력이 향상된 느낌이다. 조르지는 호재 경기를 보고 투입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결국 체력이 될 것이다. 상대는 우리가 지치길 기다리겠지만, 우리가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아야 한다. 또 주중 경기에서 전방에 있는 선수들이 다 터졌으니까 여기서 골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갈길 바쁜 대전은 이상민-공민현-윤도영으로 이러지는 파격 스리톱을 내세웠다. 허리진에는 김준범-이순민-주세종이 자리했다. 포백은 강윤성-안톤-아론-김문환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새롭게 영입한 김현욱이 벤치에서 출발했다. 마사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최건주 천성훈 박정인 임덕근 등도 벤치에 앉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상대가 지치길 기다리면서 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조금 더 적극적인 운영을 하려고 마음 먹고 있다. 압박도 하고, 모험적인 플레이도 해야 한다"며 "마사나 김현욱이나, 후반에 나설 선수들이 얼마나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을지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