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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랑스 초신성 센터백인 레니 요로 영입을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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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개인 협상에는 문제가 전혀 없었다. 개인 합의는 이번에도 빠르게 이뤄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결정이 내려졌다. 데 리흐트는 즉시 맨유로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 바이에른도 데 리흐트의 결정을 전달받았다"며 데 리흐트는 오로지 맨유로의 이적만을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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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 이적료로 맨유는 대략 4,000만 유로(약 603억 원) 정도를 제시했다. 바이에른은 최소 5,000만 유로(약 754억 원)를 요구하면서 빠르게 협상이 이뤄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맨유는 데 리흐트 영입만 작업한 게 아니였다. 센터백을 최대 2명까지 영입할 계획이었기에 프랑스의 초신성인 요로 영입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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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맨유가 요로에게 접근하기 전에 이미 다른 구단에서도 요로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시즌부터 작업에 들어갔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지난 1월 "PSG는 요로한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요로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PSG는 필요하다면 내년 여름에 선수단을 조금 정리하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선수가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요로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PSG는 시작에 불과했따. 버질 반 다이크가 점점 나이 들어가는 걸 걱정하고 있는 리버풀도 참전했다. 바이에른도 요로 영입에 관심을 가진 구단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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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알은 릴에서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요로와 릴의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거액의 이적료를 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릴은 6,000만 유로(약 910억 원) 규모의 이적료를 원했지만 레알은 최대 2,500만 유로(약 377억 원) 정도만 투자할 생각이었다. 레알은 요로에게 1년 뒤에 자유계약(FA)로 합류하기 위해 기다려달라는 입장까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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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과의 협상을 마무리한 맨유는 요로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레알만 바라보던 요로는 점점 자신을 더 적극적으로 원하는 맨유에 이끌리기 시작했고, 결국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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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요로가 선호하는 행선지는 레알이었지만 레알은 맨유와 릴이 합의한 이적료를 지불할 기미가 없었다. 이에 릴은 요로의 계약이 만료되는 2025년 6월에 선수를 FA로 잃을 위기에 처할 바에 맨유로 요로를 팔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요로는 맨유로 이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우 협상은 진전됐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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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는 현재 이적시장에 나온 매물 중 센터백 최대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5년생으로 앞으로 최소 15년을 뛸 수 있는 선수가 마르퀴뇨스와 함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올해의 팀에 뽑혔다. 요로가 성인 무대에서 데뷔한 지 2년 만에 빅리그 최고 센터백이 된 셈이다. 프로 2년차 만에 달성해낸 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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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벽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요로는 맨유로 이적한다"며 협상이 성사됐을 때만 붙이는 'HERE WE GO'를 붙였다. "아직 더 많은 테스트가 남았지만 요로는 2029년 6월까지 유효한 5년 계약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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