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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슈아 지르크지를 품으며 이번 여름 첫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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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지르크지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적지 않았다. 지난겨울 이적시장 이후 토트넘, 아스널, 에버턴, AC밀란 등도 지르크지 영입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선두로 나선 구단은 맨유였다. 앙토니 마샬의 이적으로 최전방 보강을 원하는 맨유는 지르크지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섰고, 여름 이적시장 이른 시점에 영입을 완료했다. 지르크지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0억원)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짐 랫클리프 구단주 정식 부임 이후 이뤄진 첫 영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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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니스텔루이에 이어 맨유에 합류한 로빈 판페르시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판페르시는 라이벌 구단 아스널을 떠나 2012년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그는 맨유에서 첫 시즌 득점왕을 수상했고, 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후 2014~2015시즌까지 맨유에서 뛴 판페르시는 105경기에서 58골을 넣었다. 지르크지가 두 선수의 발자취를 따른다면 맨유로서는 이적료가 아깝지 않은 영입이 될 수 있다.
지르크지는 맨유 합류에 대해 "감독과 클럽 리더들과 논의를 한 결과, 이곳의 미래가 얼마나 흥미진진할지 알게 되었다. 맨유에서의 성공을 위해 역할을 다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며 "나는 항상 승리에 모든 것을 바쳐온 선수다. 이번 도전을 위한 준비가 되었고,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 더 많은 트로피를 차지할 준비가 됐다. 상징적인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대표팀에 있었기에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곧 준비해서 돌아올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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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합류한 지르크지는 유로 2024 이후 휴식 기간을 보내고 이번 프리시즌에 맨유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르크지가 그간 활약했던 맨유 출신 네덜란드 공격수들의 계보를 이어 팀을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