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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슈아 지르크지를 품으며 이번 여름 첫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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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지르크지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적지 않았다. 지난겨울 이적시장 이후 토트넘, 아스널, 에버턴, AC밀란 등도 지르크지 영입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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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니스텔루이에 이어 맨유에 합류한 로빈 판페르시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판페르시는 라이벌 구단 아스널을 떠나 2012년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그는 맨유에서 첫 시즌 득점왕을 수상했고, 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후 2014~2015시즌까지 맨유에서 뛴 판페르시는 105경기에서 58골을 넣었다. 지르크지가 두 선수의 발자취를 따른다면 맨유로서는 이적료가 아깝지 않은 영입이 될 수 있다.
지르크지는 맨유 합류에 대해 "감독과 클럽 리더들과 논의를 한 결과, 이곳의 미래가 얼마나 흥미진진할지 알게 되었다. 맨유에서의 성공을 위해 역할을 다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며 "나는 항상 승리에 모든 것을 바쳐온 선수다. 이번 도전을 위한 준비가 되었고,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 더 많은 트로피를 차지할 준비가 됐다. 상징적인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대표팀에 있었기에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곧 준비해서 돌아올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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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합류한 지르크지는 유로 2024 이후 휴식 기간을 보내고 이번 프리시즌에 맨유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르크지가 그간 활약했던 맨유 출신 네덜란드 공격수들의 계보를 이어 팀을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