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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제2의 해리 케인으르 기대가 컸던 트로이 패럿(22)이 결국 토트넘과 이별했다.
토트넘은 13일(현지사각) 패럿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우리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AZ 알크마르와 패럿의 완전 이저게 합의했다. 패럿이 미래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패럿으로선 아쉬움이 큰 이적이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인 패럿은 유스 시절 토트넘과 인연을 맺었다. 2017년 7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2019년 2월에는 1군 계약에 성공했다. 2019년 9월, 17세7개월20일에 리그컵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같은 해 12월 7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첫 선을 보였다. 상대는 번리였다. 바로 손흥민에게 푸스카스상을 안긴 70m 질주골을 터트린 그 날이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은 번리에 5대0으로 대승했고, 패럿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그는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2020년 2월에는 다년 계약에 성공했다. 간판이었던 케인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실력은 급성장하지 못했다.
2019~2020시즌이 끝이었다. 그는 토트넘에서 단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밀월, 입스위치 타운, MK 돈스, 프레스톤 노스 엔드에 이어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엑셀시오르로 임대됐다.
패럿은 엑셀시오르에서 32경기에서 17골-5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에선 그의 자리가 없다.
결국 알크마르가 패럿의 손을 잡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