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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수용할 판매 금액까지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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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열려 있다는 점은 이미 최근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 있다. 그는 최근 벨기에 언론 HLN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이적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제안받는다면 그것은 내 가족, 친척, 손자, 친구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라며 막대한 제안은 주변 사람들을 위해 선택하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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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더브라위너는 여전히 맨시티에 많은것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그럼에도 2025년 이후까지 그가 남기로 합의할 가능성은 낮다. 그렇기에 맨시티는 막대한 이적료를 받아들일 것이 당연하다. 5000만 파운드 이상이라면 수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가 제시한 5000만 파운드는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 이후 사우디 판매 시 고려할 수 있다는 이적료의 금액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00억원)를 원한다고 알려졌었다. 더브라위너의 기량과 사우디의 행보를 고려하면 아주 높은 요구 금액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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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더브라위너와 다른 길을 택한 선수들도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 대신 EPL 잔류를 선언했다. 최근에도 계속 관심을 받았지만, 손흥민의 관심은 오직 EPL이었다. 마누엘 노이어, 루카 모드리치 등 관심을 받은 다른 선수들도 소속팀 잔류 혹은 MLS 진출을 고려했고, 사우디행은 선택지에 두지 않았다.
맨시티와 더브라위너가 정말로 사우디행을 택할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선택한다면 많은 팬들을 놀라게 할 선택임은 분명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