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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먹튀' 탕기 은돔벨레의 새 팀이 정해지는 분위기다.
그냥 떠난 것은 아니었다. 위약금까지 두둑히 챙겼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은돔벨레와 계약을 1년 더 빨리 종료하기 위해 500만 파운드 이상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토트넘은 그와의 시간을 빨리 끝내기 위해 협상을 진행했다. 소식에 따르면 그와 보상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현재 그는 2025년 6월까지 주급 20만 파운드를 받는 계약이 남아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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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임대를 전전해야 했다. 그는 2021~2022시즌 후반부 친정팀인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됐다. 리옹에서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2022~2023시즌에는 나폴리로 또 떠났다. 김민재와 함께 뛰며 나폴리의 우승에 견인했지만 여기서도 부진한 모습으로 외면을 받았다. 떠날때마다 완전 이적 옵션을 넣었지만, 정작 계약을 시도하는 팀은 없었다. 그래도 워낙 능력이 출중한 탓에 계속해서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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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하지 않고, 돌려 보냈다. 토트넘으로 돌아온 은돔벨레가 설 자리는 없었다. 결국 주급 지급에 부담을 느낀 토트넘은 은돔벨레와 계약 해지를 하기로 했다. 1000억원의 이적료는 아쉬웠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주급이라도 줄이는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팬들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 "떠나는 은돔벨레에게 어떤 동정심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등을 돌렸다.
다행히 FA 신분인 탓에 은돔벨레는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영국 풋볼 런던은 '은돔벨레는 FA 신분으로 여러 팀들에게서 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몇몇 팀들이 이미 그에게 제안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고심 끝에 니스행을 결정했다. 니스는 젊은 선수단에 은돔벨레의 경험이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