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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엄마, 아빠 난 괜찮아요. 눈에 땀이 났을 뿐'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이 유로2024 조별리그 1차전 승리 후 모처럼 달콤한 휴식을 보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특별한 배려에 따라 선수들의 아내와 여자친구들, 일명 'WAGs' 들의 대표팀 숙소 방문이 허용된 것이다. 선수들은 아내, 여자친구로부터 포옹과 달콤한 스킨십을 받으며 조별리그 1차전 승리를 만끽하고 에너지를 충전했다. 단, 한 명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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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이 WAGs(아내, 여자친구들)와 함께 로맨틱한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오직 벨링엄만이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며 벨링엄의 슬픈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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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리 결과에 만족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단에게 특별한 선물을 줬다. 응원을 위해 독일 현지에 방문한 선수들의 아내, 여자친구들의 숙소 호텔 방문을 허락한 것이다. 이들과 함께 보내는 휴식이 장기적으로는 선수들에게 큰 에너지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경기 다음날인 18일에 잉글랜드 대표팀은 훈련을 생략하고, 숙소로 쓰고 있는 블랭켄의 바이머러랜드 스파 앤 골프리조트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코너 갤러거와 해리 케인 등 주요 선수들은 서슴없이 아내, 여자친구와 포옹하고 키스하는 등 공개적인 애정표현을 했다. 존 스톤스는 어린 딸과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정작 세르비아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벨링엄은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 그의 연상 애인인 네덜란드 출신 모델 로라 셀리아 발크(25)가 대회 기간에 일이 바빠 독일에 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 벨링엄은 부모님과 남동생의 방문을 받으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