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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의 선 넘은 재계약 요구가 김민재에겐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바이에른은 이제 데이비스와의 계약 마지막 해를 기꺼이 맞이할 것이다'라며 바이에른의 데이비스 재계약 협상 중단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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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레알의 계획 변경이었다. 당초 데이비스를 원했던 레알은 시즌 종료 후 페를랑 멘디의 활약과 함께 데이비스 영입 의지를 접었다. 이후 데이비스는 다시 바이에른과 재계약에 돌입했지만,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넘어 팀 내 최고 주급 수준을 원하는 데이비스의 요구에 재계약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데이비스의 이번 재계약 중단이 바이에른 수비수 김민재에게는 좋은 일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주전 경쟁에서 유리함이 작용할 수 있는 근거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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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텐베르크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데이비스의 이탈에 따른 대안으로 이토를 영입했을 수 있다. 센터백과 더불어 왼쪽 풀백 자원으로 고려해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일부 독일 언론에서는 이토와 조나단 타 등이 바이에른의 새로운 주전 센터백 듀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지만, 만약 데이비스가 부진과 수뇌부와의 불화로 벤치로 밀려난다면, 이토가 센터백이 아닌 왼쪽 풀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토가 왼쪽으로 이동한다면 지난 시즌 주로 왼쪽 센터백으로 나섰던 김민재에게는 확실히 더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우파메카노, 타 등과 함께 센터백 듀오로 낙점될 수도 있다.
데이비스의 무리한 재계약 요구가 나비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등장했다. 차기 시즌 그의 활약 여부와 재계약 체결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