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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골키퍼 유망주인 스즈키 자이온이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할 수도 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13일(한국시각) '제노아가 레알 오비에도의 레오 레만에 대한 관심에 이어 골키퍼 포지션을 위해 자이온에게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현재 제노아는 2002년생인 자이온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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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로의 이적을 거절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자이온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이적을 거부했다. 맨유로 이적해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면 한창 성장할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자이온은 과거 이승우가 뛰었던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으로 임대 이적 후 현재는 완전 이적까지 성공해 주전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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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일본 국가대표팀에는 확실한 주전 골키퍼가 없었고, 빠르게 성장 중인 자이온이 갑자기 주전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자이온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매우 부진한 활약을 보여 일본의 충격적인 8강 탈락의 원흉으로 꼽히기도 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국가대표팀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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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온은 골키퍼로서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적인 골키퍼답게 발밑도 뛰어나다. 하지만 문제는 안정감이다. 아시안컵에서는 볼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실점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