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샤흐타르 도네츠크는 결국 토트넘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3년 12월까지 샤흐타르와 계약된 선수였던 솔로몬을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 선수로 영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조치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한 후 FIFA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활약하는 해외 국적 선수들의 계약을 1년 동안 중단할 수 있도록 해줬다.
|
|
현재 샤흐타르는 토트넘이 2023년 여름에 솔로몬을 영입했기 때문에 나중에 솔로몬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했을 때 토트넘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의 일부분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토트넘은 이미 샤흐타르와의 친선 경기 수익을 샤흐타르에 기부한 적이 있다.
그러나 샤흐타르에서는 계속해서 솔로몬 이적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진행된 양 구단의 대화는 결국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고, 팔킨 CEO는 법적인 조치를 강행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팔킨 CEO는 "유럽을 넘어서 세계 수준에 도달했으며, 엄청난 역사를 가진 이런 클럽이 이렇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내 관점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다. 그들은 전쟁을 이용했다"며 토트넘을 향한 분노를 쏟아냈다.
팔킨 CEO는 솔로몬이 토트넘을 떠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의 30~40%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토트넘은 그 제안을 거절하고 이적료의 10%만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양측의 첨예한 대립은 결국 대화 실패로 끝난 상태다.
|
마지막으로 팔킨 CEO는 "우리는 토트넘과의 어떤 협상도 중단했다. 우리는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한 법정 소송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보고 그 후 토트넘을 상대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할 것이다"며 토트넘과 법정에서 볼 각오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