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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클럽 레코드의 씁쓸한 퇴장이다. 결국 탕기 은돔벨레가 토트넘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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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기회를 얻는 듯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처음에는 은돔벨레를 중용할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불성실한 훈련 태도에 완전히 돌아섰다. 은돔벨레는 또 다시 임대를 떠나야 했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무대를 옮겼다. 은돔벨레는 임대 후 1280만파운드(약 213억원)의 완전 이적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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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하지 않고, 돌려 보냈다. 토트넘으로 돌아온 은돔벨레가 설 자리는 없었다. 결국 주급 지급에 부담을 느낀 토트넘은 은돔벨레와 계약 해지를 하기로 했다. 다행히 FA 신분인 탓에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탕귀 은돔벨레와 계약 해지를 노리고 있다'며 '은돔벨레는 FA 신분으로 여러 팀들에게서 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몇몇 팀들이 이미 그에게 제안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방출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10일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에서 2명의 선수가 떠날 수 있다'고 했다. 주인공은 브리안 힐과 알레호 벨리스다. 힐은 과거 세비야에서 활약하던 당시 특급 유망주 평가를 받았는데, 지난 2021년 토트넘 이적 이후 존재감이 사라졌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더욱 설자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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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스는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 당초 케인의 후계자로 불렸지만, 손흥민이 최전방을 꿰차며 존재감을 잃었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비야로 임대를 가며 성장 기회를 노렸지만, 세비야는 벨리스를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으며 출전 시간도 거의 부여받지 못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되면, 토트넘은 공격진에 공백이 필요할 것이다. 힐은 방출 대상이 될 것이고, 벨리스도 기회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힐과 벨리스는 토트넘에서 충분한 생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했다. 로마노도 '토트넘은 공격진에 선수를 추가하고자 한다. 힐은 이번 여름 떠날 것 같으며, 완전 이적할 수 있다. 벨리스도 세비야에서 복귀하지만 임대를 떠나거나, 다른 기회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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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